독일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나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수는 29일 1천129명에 달해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1주일 전 기록했던 역대 최다치(962명)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2만 2천459명으로 1주일 전(2만 4천740명)보다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에 따라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들었고, 일부 보고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신규확진자수는 141.3명으로 낮아졌습니다.
독일 정부는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수를 50명 아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면봉쇄 등 제한조처가 내년 1월 10일 이후로까지 연장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슈판 장관은 독일 ARD방송에 출연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퇴치와 관련, "우리는 아직 가야 할 곳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내년 1월 10일 이후에도 조처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