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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확인했지만 '파도 침몰'…악천후에 구조 난항

생존 확인했지만 '파도 침몰'…악천후에 구조 난항

JIBS 하창훈 기자

작성 2020.12.30 20:37 수정 2020.12.30 21: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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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저녁 제주 앞바다에서 선원 7명이 탄 어선이 뒤집혔습니다. 해경이 1천 명 넘는 인력을 투입해 이틀째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뒤집힌 어선 한 척이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해경 대원들이 긴급 투입됐지만, 궂은 날씨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주시 한림 선적의 39톤급 저인망 어선 명민호가 전복된 건 어제저녁 7시 반쯤.

제주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밤 9시쯤 사고 선박을 발견했습니다.

선원들의 생존 여부도 확인됐습니다.

명민호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타고 있었는데, 선체를 두드렸더니 안쪽에서 응답하는 타격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특히 새벽 3시쯤까지는 휴대전화 통화를 통해 생존 여부를 계속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해경 관계자 :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 물어보고, 중간중간에 선체에 타격하면 소리 들으셨습니까? 하면 들렸다고 얘기도 하고.]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높은 파도에 떠밀리면서 제주항 방파제와 충돌하며 사실상 침몰했기 때문입니다.

수색과 구조에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초 발견 당시 궂은 날씨와 어선에 있던 그물 때문에 선체 진입이 어려웠고 현재 역시 사고 해역엔 초속 12∼20m의 강한 바람과 4∼5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악조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천식/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수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제 매뉴얼 상 현재 날씨에서 생존이 가능한 골든타임은 최대 33시간.

해경은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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