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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골 청년, 여행도 안 갔는데 '변이 바이러스'

<앵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처음 발견됐습니다. 그 환자는 최근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또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백신 맞는 속도가 너무 더디다면서 취임 이후에 하루 1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콜로라도주 시골 마을에 사는 20대 남성입니다.

최근 여행 경험도 없고 주변에 밀접 접촉한 확진자도 없었는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나단 레이너/조지워싱턴대 의대 교수 : 이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코로나 감염자 폭증을 일으킨 잠재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의료진 접종과 함께 플로리다에선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됐지만, 연말까지 2천만 명에게 접종하겠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주 3회만 정보를 갱신해 월요일 210만 명 접종 발표 이후 얼마나 늘었는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하면 하루 1백만 명씩, 100일 안에 1억 명에게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취임 이후 100일 안에 1억 명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겠습니다. 의회가 예산 지원을 해준다면 우리는 이 놀라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이 취임하는 1월에는 확진자 증가, 2월에는 사망자 증가를 거치면서 3월까지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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