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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스트라 첫 승인…새해 1월 4일부터 접종

<앵커>

내년 1분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영국에서는 새해 1월 4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가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 제약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에서 승인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내년 1월 4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영국은 지난 2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세계 최초로 시작한 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한 세계 최초로 접종하게 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가격이 싸고 보관이 쉬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억 회분 선주문해놓은 상태이며, 우리 정부도 지난달 27일 1천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코로나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섰고 치료 병상도 포화상태에 이르러 런던에서 환자를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나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에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대니 알트만/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면역학 교수 : 불필요한 우려를 자아내거나 유언비어를 만들고 싶지 않지만, 저는 지금 매우 큰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프랑스는 다음 달 2일부터 일부 지역의 통행금지 시간을 오후 6시로 2시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독일 또한 최고 수위의 봉쇄령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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