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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과제 털고 쇄신하자'…연초에 추가 개각?

<앵커>

그럼 오늘(30일) 인사를 어떻게 봐야 할지, 이번에는 청와대를 연결해서 취재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정윤 기자, 그동안 언론에서 인사 이야기, 많이 나왔습니다만 마치 연말에 묵은 과제 내듯이 청와대가 오늘(30일) 하루에 꽤 많은 인사를 정리했어요?

<기자>

네, 오늘 하루 청와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만 3번 있었습니다.

공수처장 지명 발표에 개각, 그리고 비서실장·정책실장 사의까지, 불과 4시간 사이에 고위 공직자 7명 인사 발표가 쏟아졌습니다.

'묵은 과제는 올해 안에 털어내고 새해, 집권 5년 차는 쇄신해서 가보자'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발표에서도 '국정 일신', '백지 위에서 국정 구상' '성과 창출' 같은 쇄신을 강조한 표현들이 부각됐습니다.

이른바 '검찰개혁'을 둘러싼 갈등, 부동산 가격 폭등, 전세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민생고 심화, 이런 문제들이 국정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문 대통령으로서는 이런 갈등과 정책 실패의 상징적 인사들을 올해 안에 정리하고 내년에는 누차 강조해 온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인사를 통해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다음 달, 그러니까 연초에 추가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기자>

오늘 개각에 담지 못한 장관급 추가 교체 얘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장 도전 가능성이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리고 오래 재직한 장관들이 대상이라는 건데요.

오늘 사의를 밝힌 청와대 고위 참모들 자리도 오래 비워두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년 1월 초순에 추가 인사가 있을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새 인물, 새 진용으로 국난 극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구상이라면 예상보다 인사 폭이 커지면서 경제 수장 교체까지도 검토될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제 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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