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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박범계 · 김진욱…"검찰개혁 완수" 의지

<앵커>

들으신 대로 김진욱 공수처장 내정자와 박범계 법무장관 내정자는 모두 판사 출신입니다. 공수처의 출범과 정착 그리고 검찰개혁 완수를 위한 대통령 의지가 담긴 인사라는 게 청와대 쪽의 설명입니다.

계속해서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욱 공수처장 내정자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한 적은 있지만, 법원 판사와 변호사를 거쳐 헌법재판소에서 연구관으로 오래 재직한 법조인입니다.

[김진욱/공수처장 내정자 : 공수처 출범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 또 걱정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비록 부족한 사람이지만, 인사청문회 준비를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범계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회 법사위 간사 활동 등으로 법무부와 검찰을 잘 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내정자의 일성도 같은 취지입니다.

[박범계/법무장관 내정자 :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검찰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지난 2013년, 사법연수원 동기인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석열이 형'이라며 응원했다가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공격적으로 몰아세웠던 박 내정자.

[윤석열/검찰총장 (지난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 중) :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십니까? 과거에는 저한테 안 그러셨잖아요.]

오늘(30일)은 말을 아꼈습니다.

[박범계/법무장관 내정자 : (윤석열 총장과의 관계 관심인데, 한 말씀 해주시죠. 어떤 관계를 맺어갈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자리 모두 검찰 출신을 배제하고 판사 출신을 채운 건, 공수처 출범을 계기로 검찰개혁에 다시금 속도를 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제 남은 건 국회 인사청문회, 국민의힘의 날 선 공세가 예상됩니다.

물러나는 추미애 법무장관은 윤 총장 징계 집행정지 6일 만인 오늘, "국민께 큰 혼란을 끼쳐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법원의 절차적 흠결 지적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제 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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