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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눈 30cm' 새해 첫날까지 폭설 · 맹한파

<앵커>

세밑 한파가 매섭습니다. 강원도 화천은 오늘(30일)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호남과 충청지역에는 폭설이 쏟아져서 눈길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부터 호남과 충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쉬지 않고 내린 눈에 도로는 눈밭으로 변했고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줄포 IC 부근에서 앞서 있던 차량을 화물차가 들이받고 뒤따르던 승용차 3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는 무려 26cm 광주에 16cm, 세종에 12cm 등 호남과 충청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차가운 공기와 습한 공기가 만나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겁니다.

눈은 새해 첫날인 모레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앞으로 호남 서해안에 20cm 이상, 그 밖의 호남과 충남 서해안에 15cm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라산과 울릉도에는 30cm 넘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집니다.

오늘 서울 기온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2.4도까지 떨어졌고 강원도 화천 기온은 영하 21.7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도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 대관령은 영하 18도가 예상되고 바람이 강해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년 초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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