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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박범계·환경장관 한정애·보훈처장 황기철 내정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임 법무부 장관에 민주당 박범계 의원, 환경부 장관에는 민주당 한정애 의원,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1월 2일 취임한 추 장관은 재임 기간 내내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다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검찰·법무 개혁을 완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해군참모총장 출신으로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바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고,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국가보훈처장은 내일 자로 곧바로 임명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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