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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모더나 2천만 명분 공급 합의"…시기도 앞당긴다

<앵커>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로부터 코로나 백신 2천만 명분을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양도 두 배 늘어났고, 공급 시기도 내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최고 경영자와 직접 전화 통화를 해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모더나사와 진행해 온 백신 구매 협상을 대통령이 마무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28일) 밤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와 화상 통화를 해, 백신 2천만 명분 공급에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2천만 명 분량인 4천 만 도즈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우리 정부와 모더나가 계약 협상을 추진하던 물량인 2천 만 도즈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백신 공급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모더나는 당초 내년 3/4분기부터 물량을 공급키로 했으나 2/4 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모더나는 공급 시기를 더 앞당기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더나와는 올해 안에, 현재가보다 인하된 가격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계약 완료한 3천 6백만 명분에 더해 백신 5천600만 명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청와대는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바백스 1천500만 명분, 화이자 추가 물량 500만 명분까지 더하면, 최대 7천600만 명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백신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다른 선진국들보다 늦지 않게 내년 3분기까지는 집단 면역에 도달하는 게 목표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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