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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아파트서 불나…주민 130여 명 대피

<앵커>

어젯(28일)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8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고, 주민 1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시뻘건 불길로 뒤덮인 아파트 창틈 사이로 물을 뿌려댑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아파트 1층 가정집에서 시작됐는데 불길과 연기가 가정집 옆 점포들까지 번졌습니다.

이 불로 이 집에 살던 80대 남성 A 씨가 화상을 입고 치료 중입니다.

갑작스러운 불로 주민 130여 명이 대피했고, 이 중 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웃 주민 : '펑' 소리 한번 나고 와이프 말로는 타는 냄새가 나기에, '펑' 소리가 한 번 더 났다고 하더라고요. 밖에 보니까 그때부터 불이 엄청 타고 있어 가지고.]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덮어뒀는데 불이 붙었다"는 A 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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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틈을 통해 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90대 여성이 머리에 화상을 입었고, 여성의 아들인 60대 남성은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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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20분쯤, 제주도 이도동의 한 가정집에서는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가 나 50대 남성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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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쯤,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행인을 치고 도로 옆 하천에 빠졌습니다.

피해자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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