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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국내 뚫렸다…추가 유입 차단책 마련

지난 22일 입국했던 일가족 3명

<앵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됐습니다. 일주일 전 입국한 일가족으로 인천공항에서 검사를 받고 격리된 상태였습니다. 정부는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들과 같이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들과 또 다른 영국발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당국이 밝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3명입니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사를 받고 확진된 뒤 격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도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일행 일가족 네 분 중에 세 분에서 영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저희도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80대 남성 1명은 사흘 전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도 그제(27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가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나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강화된 대책을 내놨습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격리 해제 전 추가 검사를 모든 국가로 확대하기로 한 것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현재 시행 중인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은 일주일 연장하되, 앞으로 추이를 점검하여 운항 중단에 대한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또, 경유를 포함해 영국과 남아공발 모든 입국자는 유전자 증폭 방식의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내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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