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두관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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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김두관 민주당 의원과의 인터뷰가 먼저 첫 순서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두관/민주당 의원: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두관 의원님 오늘 모신 이유가 뭔지 짐작하시죠?
▶김두관/민주당 의원: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국회에서 탄핵을 해야 한다고 제가 주장을 해서 파문이 일었기 때문에 그 진위를 좀 확인하기 위해서 초청하지 않았나 그렇게 예상합니다.
▷ 주영진/앵커: 일단 윤석열 검찰총장이 낸 징계 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어요. 정직 2개월. 그렇게 됐는데 김두관 의원께서는 왜 그러면 이제 국회에서 이대로 이제 좀 정리하자, 대통령도 사과를 했고. 정리하자는 분위기가 여권에서도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국회에서 탄핵을 하자는 얘기는 왜 주장을 하시게 됐습니까?
▶김두관/민주당 의원: 법무부 징계위원회에서 사실은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어서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을 받아준 것이거든요. 정직에 대한 요구에 대해서 받아준 건데 그 내용을 보면 사실은 '판사들에 대한 사찰은 매우 부적절하다' 이렇게 법원에서 적시를 했지만 사실은 명백한 범죄행위, 불법행위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요. 또 선거에 개입한 채널A 사건 같은 경우에 사실은 감찰을 방해한 문제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법원에서 그렇게 판결을 한 것을 보면서 여전히 무소불위의 검찰이 정말 법원의 판결까지도 약간 영향을 미치지 않는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저는 지금 국민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 또 열혈 당원들이 보내는 문자가 저도 한 4천 개 정도를 받았는데요.
▷ 주영진/앵커: 4천 개나 받으셨어요?
▶김두관/민주당 의원: 네. 검찰개혁, 사법개혁 또 언론개혁까지 포함해서 더불어민주당에게 4.15 총선에서 준 민의를 충실하게 받들어서 제대로 역할을 하라는 엄청난 요구에 직면하고 있고 제가 일선 당원들하고 소통을 잘하는 편인데요. 당원들의 인내심에 한계에 왔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추동력을 적어도 우리가 집권 여당의 의원으로서 받아 안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 지금 윤석열 검찰총장이 복귀를 했지만 앞으로 어떤 일을 저지를지 저는 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제가 이렇게 질문을 드려볼게요. 아마 이런 질문도 많이 받으셨을 것 같아요. 정직 2개월의 징계에도 집행이 법원에 의해서 정지가 됐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탄핵은 아예 검찰총장직을 못 하도록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국회가?
▶김두관/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게 가능하겠느냐. '헌법재판소로 탄핵 소추가 의결돼서 헌법재판소로 간다 한들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이겠느냐' 이런 반론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김두관/민주당 의원: 헌법재판소의 판결하고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고도정치 행위는 바로 탄핵 의결이거든요. 그래서 탄핵 의결이 갖는 상징성이 저는 매우 크다고 보고요. 지금은 본인의 감찰이라든지 또 자기 직계 검사들에 의해서 이렇게 방해를 했지만 1월에 출범하는 공수처가 직접 수사할 수도 있고요. 또 예를 들면 우리 당내에서 '탄핵을 하자, 특검을 하자, 제도 개혁을 하자' 이렇게 활발한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저는 지금까지 당내 민주주의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모처럼 저는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이 사안을 보고 있거든요.
모처럼 당내 민주주의가 활발하게 토론의 장이 돼서 공론을 모을 수 있는 장이 되기 때문에 저는 국회에서 탄핵 소추 의결이 되면 그 즉시 직무가 정지되고. 저는 왜 그렇게 또 사안을 보느냐 하면 어쨌든 검찰 또 보수 야당 또 언론의 강고한 기득권 동맹, 카르텔을 통해서 끊임없이 지금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고 사실은 집권하겠다는 그 중심에 저는 윤석열 총장이 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도 검찰총장에서 그 직무를 배제하는 것이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탄핵을 발의하려고 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민주당 지도부에서 김두관 의원이 이렇게 강하게 주장하시는 탄핵 추진에 대해서 선뜻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지도부는 오히려 검찰개혁 쪽에 방점을 두고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아마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김종민 의원 또 검사받아서 음성 나오고 오후에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모양인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면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한다. 탄핵과는 조금 이렇게 선을 긋고 있는 분위기가 아닌가 싶어요.
▶김두관/민주당 의원: 저는 저쪽에서는 모든 수단과 무기를 다 동원해서 총공격을 하는, 저는 적어도 그런 세력과 우리 민주당이 전면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탄핵이라는 무기도 있고 또 제도 개혁이라는 무기도 있고 특검도 있는데 저쪽에서는 탱크와 야포를 총동원해서 공격을 하는데, 비유를 하자면. 우리는 여러 가지 수단 중에서 권총만 쏠 수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물론 대통령이 사과를 하셨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국면을 전환하자는 그런 지도부의 고충을 제가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우리 당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또 검찰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의 개혁을 완성하기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은 지금 지도부하고는 상당히 다른 의견들을 내고 있고요.
우리 당내의 의원방에서 치열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많은 의원들께서 이 사안에 대해서 견해를 내고 그러니까 적어도 탄핵과 제도 개혁이라는 투 트랙은 최소한 가야 한다는 게 대체적으로 합의하는 부분이고 저희들은 검찰총장으로 복귀를 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예의주시하면서 열린민주당의 최강욱 대표조차도 탄핵이라는 수단을 숨기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듯이 우리 당의 상당수 국회의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김두관 의원은 당 지도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하든 아마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 말이죠. 김두관 의원께서는 '나는 무조건 탄핵안 발의할 것이다' 이런 입장이십니까 아니면 '내가 이걸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당내의 총의가 모아지는 데 따라서 거기에 따르겠다' 이런 생각이십니까?
▶김두관/민주당 의원: 저는 우선은 최대한 탄핵을 해야 한다는 동료 의원들도 이렇게 소집하고 의견도 듣고 또 일선 당원들의 의견들도 많이 들어서 우리 지도부가 탄핵이라는 카드를 유효하게 가지고 있도록 저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좀 설득할 생각이고요. 아마 우리 지도부에서도 강력한 당원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탄핵이라는 카드를 우리가 접자 이렇게 정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저는 예측을 하고 있고요. 다양한 무기라는 표현이 그렇습니다마는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또 헌법적 수단을 동원해서 검찰의 준동이랄까 이것을 막지 않으면 저는 민주주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이렇게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상당히 우려하지만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고 또 다수 의원들의 충언을 제가 잘 듣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탄핵안을 발의하실 가능성이 더 큰 겁니까?
▶김두관/민주당 의원: 저는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이렇게 질문드려볼게요.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 자리에 있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겁니까?
▶김두관/민주당 의원: 뭐 우리 당이 심하게 우려하는 사람은 지난번에도 채널A 사건이 사실은 총선 전에 총선에 개입하려는 사건이죠. 윤석열 총장의 정치 행위에 대해서 나열하려면 진짜 너무너무 많지만 어쨌든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그런 염려들이 분명히 있고요. 이렇게 세게 나가는 게 부산시장이나 서울시장에 불리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우리 당원들이 기대하고 염려하는 것처럼 권력기관의 개혁을 힘차게 밀지 못하고 나가면 저는 오히려 서울시장, 부산시장 더 어렵고 내후년 대선에도 어렵다고 그렇게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강력하게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행정법원에 의해서 집행 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진 다음에 대변인 통해서 국민에게 사과의 뜻도 밝혔는데 그다음에 탄핵안 발의라고 하는 이 주장, 강경론으로 분류가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어떤 국민적 피로감이 더해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당 안에서도 있는 것 사실 아닙니까?
▶김두관/민주당 의원: 대통령의 사과가 윤석열 징계에 대해서 사과한 게 아니고요. 이런 혼선을 초래한 상황에 대해서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원론적인 사과를 했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당은 또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김두관 의원의 생각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충분히 이해하셨을 것 같은데 정의당이 사안별로 지난 총선 이후에는 좀 여당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도 많이 내고 있는데 정의당 김종철 대표 잘 아시죠?
▶김두관/민주당 의원: 네.
▷ 주영진/앵커: 김종철 대표가 김두관 의원님에 대해서 콕 집어서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고 나서 또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두관 의원님, 김종철 정의당 대표에게 뭐라고 답변하시겠습니까?
▶김두관/민주당 의원: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충언을 제가 어쨌든 잘 유념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검찰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의 개혁이 30년 숙원사업인데 지금 완결 과정에 있고 어쨌든 검찰과 야당과 수구 언론의 강력한 기득권 카르텔이 마지막 무너지기 직전이기 때문에 총동원해서 공격하는 것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러기는 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 없고 당당하게 나가야만 저는 대한민국이 한 단계 점프를 한다 생각하기 때문에 제 소신을 접을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앞으로 지도부와 김두관 의원 논의 과정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참 많이 나올 것 같고요. 혹은 어떤 분들이 이런 해석도 할 것 같아요. 김두관 의원이 예전에 대선에도 도전하셨었고 또 남해군수부터 경남지사 이렇게 풀뿌리 민주주의, 밑바닥에서부터 여기까지 올라오셨단 말이죠. 지역구도 자신과 연고가 없는 경기도 김포 또 경남 양산 이렇게 옮겨가면서 국회의원이 되셔서 내년의 대선 국면을 염두에 두고서 어떤 여당의 강성 지지자들을 겨냥해서 이번에 탄핵안을 주장하시는 것 아니냐, 대선 포섭용 아니냐 이렇게 해석하시는 분들 있을 것 같은데.
▶김두관/민주당 의원: 물론 색깔론을 가지고 바라보시는 사람들은 이야기를 그렇게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는 가장 현장에 있는 당원들의 당심이나 민심을 가장 열심히 살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4.15 총선에 압도적 다수를 준 더불어민주당이 정말 여러 가지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개혁 청사진을 내달라는 이러한 요구에 대해서 제대로 못했다는 강력한 요구가 있기 때문에 주권자인 당원과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지 대선하고 연동하는 것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예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추미애 장관이 검찰 개혁에 목숨을 걸었다고 이야기했듯이 저는 어쨌든 마무리 안 된 검찰 개혁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또 정의가 바로서는 쪽에 올인하고 있는 거지 그것을 그렇게 연동시키는 것은 여의도의 평론가들이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남해군수에 경남지사까지.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리틀 노무현이라는 별명도 얻으셨고요. 그런 김두관 의원은 여전히 대선에 도전해서 이 나라를 통치해 보고 싶은 그런 꿈은 갖고 계시리라고 생각이 되는데.
▶김두관/민주당 의원: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 치열하게 내후년 대선을 놓고 지금 국면이 전개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민주진보개혁진영 정권 재창출에 대해서는 제가 크든 작든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아마 우리 당원들이라든지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염원과 시대정신을 안는 사람한테 그 깃발을 드는 몫이 가겠죠. 저는 민주진보개혁진영의 승리를 위해서 제 작은 역할이라도 충실하게 하려고 합니다.
▷ 주영진/앵커: 김두관 의원이 지금의 지지율 이런 부분과 상관없이 결심이 서시면 도전하시겠다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김두관/민주당 의원: 해석은 편하신 대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의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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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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