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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행위 조사해주세요"…유튜브 '다정한 부부' 어쩌다가 국민청원?

"불법 행위 조사해주세요"…유튜브 '다정한 부부' 어쩌다가 국민청원?
36세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은 유튜브 '다정한 부부'의 불법 행위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브 다정한 부부의 불법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고, 해당 청원 글은 28일 오전 기준 작성 3일 만에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앞서 '다정한 부부'는 38세 남성과 74세 여성이 8년째 사실혼 관계라고 주장하면서 집에서 소소한 먹방(먹는 방송)을 해 유명해졌다.

'다정한 부부'는 한 달여 만에 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만들어내며 인기를 얻었지만, '다정한 부부'의 여성이 소위 '티켓다방'이라고 불리는 불법 업소를 운영했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빚을 떠넘긴 채 야반도주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서 국민청원 작성자는 "커플에 대한 과거 의혹들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그들을 응원했던 사람들은 허탈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해명도 사과도 하지 않고 뻔뻔하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큰 수익을 얻는 모습에 박탈감과 좌절감을 느낀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작성자가 제기한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두 사람이 도라지 농사를 하는 순박한 부부 콘셉트로 방송을 했지만 실제로는 불법 성매매 영업 행위를 했다는 과거 이력의 증언이 나왔다는 것과 '다정한 부부'의 여성이 오랜 기간 기초수급비를 부정수급했다는 의혹이었다.

작성자는 "미성년자를 고용해 '티켓 다방'을 운영해 적발되자 타인 명의를 이용해 수억 빚까지 떠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다. 또 건강하고 젊은 30대 남편과 8년 동안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서도 독거노인인 것처럼 기초생활수급비를 부정수급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다정한 부부'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위장 부부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 과거 아이를 낳기 위해서 시험관 시술 상담을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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