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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4연승 질주…선두 경쟁 합류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4연승 질주…선두 경쟁 합류
지난 시즌 남자 프로배구 우승팀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6연승을 질주하던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눌렀습니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겨 4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시즌 10승 8패, 승점 30을 쌓고 4위로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우리카드는 3위 OK금융그룹과의 승점 차를 2로 줄여 후반기 선두권 불꽃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대한항공은 13승 5패, 승점 36으로 1위를 지켰습니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35)과 격차를 못 벌렸지만, 비예나의 이탈에도 국내 선수로 흔들리지 않고 3라운드를 잘 버텼습니다.

레프트 나경복의 부상 복귀로 주 포지션인 라이트로 옮긴 뒤 물 만난 고기처럼 펄펄 나는 알렉스가 초반 기세를 올렸습니다.

알렉스는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2개 등 10점을 퍼부은 데 이어 2세트에서도 9점을 보탰습니다.

알렉스는 1, 2세트에서 모두 팀 승리를 결정 짓는 점수를 올리고 맹활약했습니다.

1세트에선 서브 에이스로, 2세트에선 백어택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가로막기 득점 5개로 한 세트를 만회한 뒤 4세트에서 우리카드가 범실을 10개나 쏟아낸 틈을 파고들어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습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던 5세트 막판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의 날카로운 서브 2방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14대 14에서 대한항공 곽승석을 겨냥해 때린 서브가 그대로 넘어오자 나경복이 승리를 예고하는 오픈 강타를 내리꽂았습니다.

하승우는 15대 14에서 다시 곽승석에게 서브를 보냈고, 순식간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그대로 경기는 우리카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알렉스는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 등을 합쳐 41득점을 수확했고, 나경복이 12점을 뒤를 받쳤습니다.

대한항공에선 임동혁이 29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 12개가 아쉬웠습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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