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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내 고병원성 AI 한 달 새 28건…오리·달걀 가격 '들썩'

농장 내 고병원성 AI 한 달 새 28건…오리·달걀 가격 '들썩'
국내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발생 건수가 한 달 새 28건을 기록했습니다.

살처분한 가금류도 943만 마리에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어제까지 국내 가금농장 27곳과 체험농원 1곳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축종별로는 오리 농장 15곳·산란계 농장 7곳에서 AI가 발생했고, 오리는 전남과 전북에서, 산란계는 경기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닭·오리와 달걀 가격도 점차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기준 오리 산지 가격은 ㎏당 2천105원으로,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기 전인 전달보다 45.3% 뛰었습니다.

육계 산지 가격은 ㎏당 1천384원으로 전달 대비 6.1% 올랐고, 달걀 산지와 소비자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천226원과 1천899원으로 각각 7.6%와 2.5% 상승했습니다.

다만, 육계 소비자가격은 대형마트 등의 할인행사 영향으로 ㎏당 5천31원으로 3.6%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AI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 새벽 0시부터 24시간 전국 단위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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