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에서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간판 가드 이대성 선수가 결정적인 순간에 3점 포를 터뜨렸습니다.
이 소식은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강을준 감독에게 처음으로 쓴소리를 들었던 제프 위디는 오늘도 쉬운 덩크슛을 놓치며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하지만 오리온에는 이대성이 있었습니다.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점수를 보태며 팀의 활로를 열었습니다.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인 뒤 이종현의 득점을 이끈 이대성은 3점 차로 쫓긴 종료 1분 47초 전에는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림을 깨끗하게 가르는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대성은 10점에 양 팀 최다인 10개 도움을 올렸고, 이승현도 후반에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전자랜드의 추격을 5점 차로 따돌린 오리온은 단독 3위를 지키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KCC는 데뷔 후 최다인 21점을 올린 유현준의 활약으로 LG를 꺾고 6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최하위 DB를 크게 물리치고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숀 롱이 시원한 덩크슛을 터트리며 29점이나 올려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