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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명 확진' 역대 두 번째 규모…내일 3단계 결정

<앵커>

성탄절인 어제(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132명 발생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하루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 정부는 3단계 격상 여부를 내일 발표합니다.

박찬범 기자가 첫 소식 전합니다.

<기자>

성탄절인 어제 하루 의심 신고 검사 건수는 3만 58건입니다.

검사 건수가 5만 건이 넘는 평일보다 대폭 줄었는데, 신규 확진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가 나오면서 양성률이 어제 2.17%에서 오늘 3.7%까지 치솟았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해외 유입 28명을 뺀 1천104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57명, 경기 250명 등 전체 확진자의 70% 정도가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지금까지 수감자 등 514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충남 61명, 충북 38명, 강원 35명 등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도 어제 20명이 늘어 지금까지 793명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2명 줄어 299명이 됐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포함된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은 1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우리 부모님, 가족, 이웃이 건강한 새해를 맞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단합된 잠시 멈춤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발표합니다.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1천17명으로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제적 손실이 막대한 만큼 격상 여부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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