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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윤석열, 휴일 연속 출근…'원전 수사' 탄력받나

<앵커>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25일) 대검찰청에 출근했습니다. 오늘도 출근해서 그동안 못 받았던 현안 보고를 본격적으로 받을 예정인데, 여권 관련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 법원 결정 직후, 사법부 판단에 깊이 감사한다며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던 윤석열 검찰총장.

어제 오후 12시 10분쯤 대검찰청에 출근했습니다.

지난 16일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이후 9일 만의 출근입니다.

윤 총장은 우선 전국 검찰청에 형사사법 시설에 대한 코로나 방역 점검 지시를 내리면서 중요 범죄 사건을 우선 수사하고 소환 조사는 자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도 출근해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현안들에 대한 업무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윤 총장이 휴일에도 출근을 이어가는 건, 정직 처분 이후 뒤숭숭한 검찰 조직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윤 총장 복귀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여권 관련 검찰 수사들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대전지검에서 진행 중인 월성 원전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었던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조만간 소환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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