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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코로나19에도 산타 위치 추적 착수

지난 65년 동안 산타클로스의 위치와 다음 행선지, 배달한 선물 개수 등의 정보를 제공해온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올해도 산타 위치추적 임무에 착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홈페이지에 순록이 이끄는 썰매를 타고 하늘을 가르는 산타의 모습도 그래픽으로 구현해놓았는데, 올해 산타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 46분 현재, 산타는 스페인 마요르카섬 팔마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고 모로코 탕헤르를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금까지 약 39억 개의 선물을 나눠줬습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콜센터로 전화하면 현재 산타와 루돌프의 위치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바다와 상공 방위를 책임지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매년 성탄절 전야에 산타의 행선지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 1955년부터입니다.

당시 콜로라도 주의 한 백화점이 산타와 통화하라며 전화번호를 광고했는데, 숫자가 잘못 인쇄되는 바람에 우주방위사령부로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이때 사령부가 잘못 걸려온 전화를 끊는 대신 산타의 위치를 레이더 추적 시스템을 통해 알려주겠다고 답변한 게 계기가 돼 지금껏 어린이들에게 산타의 위치를 알려주는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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