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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한국어"…미국 영화인데 '외국어영화상' 후보?

미국 내 여러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한 영화 '미나리'가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구시대적이고 인종 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버라이어티는 골든글로브 측이 출품작 심사를 마쳤고,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에서 만든 영화이지만, 대사가 대부분 한국어라는 이유로 작품상 후보에서조차 제외된 겁니다.

아시아계 영화인들은 구식의 규정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비판했고, 이 영화만큼 미국적인 게 뭐가 있냐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는 해외 매체에서 오스카시상식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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