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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 극적 타결

영국-EU,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 극적 타결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작성 2020.12.25 07:22 수정 2020.12.25 08: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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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유럽연합 간에 관계를 규정하는 협상이 전환 기간 일주일을 남기고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걱정은 사라지고 내년 1월 1일 4년 반 만에 브렉시트가 완성됩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과 유럽연합 EU가 미래관계 협상에 착수한 지 9달 만에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연말까지였던 이른바 '브렉시트 전환 기간' 종료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 나온 극적 합의입니다.

새해 시작을 무질서한 영국의 EU 탈퇴, 즉 '노 딜 브렉시트'로 맞으며 빚게 될 큰 경제적 혼란을 피한 겁니다.

내년에도 영국과 27개 EU 회원국들은 관세나 쿼터 없이 계속 상품 거래를 보장받게 됐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 : '길고도 굽은 길'이었지만 우리는 좋은 거래를 했습니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거래며 양측 모두에게 옳고 책임 있는 일입니다.]

그동안 쟁점이 돼 온 어업 분야에서 양측이 조금씩 양보했습니다.

수산 자원 풍부한 영국 해역에서 EU의 어획량 쿼터를 5년 반에 걸쳐 25% 줄이기로 했습니다.

영국 존슨 총리는 앞으로 독립 교역 국가로 전 세계 파트너들과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환상적 기회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우리 국토와 환경을 가꿀 수 있게 됐고, 1973년 이래 처음으로 우리의 수역을 완전히 통제하는 독립 국가가 될 것입니다.]

양측 의회 비준을 거쳐 협정은 내년부터 발효됩니다.

지난해 기준 영국과 EU의 교역 규모는 6천680억 파운드, 우리 돈 약 1천3조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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