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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사이 얀센 백신 접종…내년 겨울엔 마스크 벗나?

<앵커>

정부가 분기 단위로만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백신을 언제쯤 맞을 수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또 정부 말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겨울에는 집단 면역을 형성해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도 남주현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백신 도입과 접종 시기를 모두 석 달, 분기 단위로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내년 2분기라고 밝힌 얀센 백신의 접종 시기도 이르면 4월 초, 늦으면 6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양동교/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 : 구체적으로 2분기에, 구체적인 물량에 대해서 저희가 다시 한번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전 세계 백신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해 제조사들조차 정확한 공급 시기를 장담할 수 없어 당국도 도입 물량에 대한 예측을 쉽게 할 수 없습니다.

정부 설명대로 화이자 백신 도입 시기를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기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고 앞당긴다 해도 도입되는 첫 물량은 많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내년 겨울 전, 전 인구의 60% 이상이 백신을 접종받아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내년 1월 모더나 백신까지 계약이 완료되면 인구의 89%가 맞을 수 있는 물량은 일단 확보됩니다.

하지만, 우선 내년 11월 이전에 접종을 계획한 물량이 다 들어올지, 백신 유통과 관리가 차질 없이 이뤄질지 등도 변수입니다.

여기에 백신을 맞아 형성된 항체가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도 집단 면역 형성에 중요한 부분인데, 미국 화이자의 경우 2년간 추적 조사 후에 그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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