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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입원 환자 폭발…4단계 봉쇄 넓혀

영국, 코로나 입원 환자 폭발…4단계 봉쇄 넓혀
최근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에 신규 확진자까지 연일 3만 명 이상씩 쏟아지고 있는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환자 수가 내일(25일)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영국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중인 환자 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4월 1만 8천97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록은 며칠 안에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정부 공식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수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하루 1천여 명이 증가해 총 1만 7천7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입원 환자수가 하루 1천 명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4월 5일 이후 처음입니다.

22일과 23일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성탄절인 25일에 입원 환자수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NHS의 의료 인프라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가디언은 지적했습니다.

영국은 오늘 3만 9천23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수치로는 또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14만 9천551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변종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영국 정부는 런던 등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4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서식스와 서퍽, 노퍽, 햄프셔 등 잉글랜드 동부와 남동부 여러 지역에도 4단계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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