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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즐겨요"…美 최악 코로나에도 공항 북적

<앵커>

미국에서는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공항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또 1억 회분 확보하면서 추가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미국 공항은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하루 100만 명 넘게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재닌 피에르/휴일 여행객 : 디즈니 월드는 환불을 해준다는데 항공사가 안 해준다더라고요. 그래서 디즈니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비행기를 타야 해서 가게 됐네요.]

화요일 하루 코로나 사망자는 3천400명으로 이번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에는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거라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파우치/국립 전염병 연구소장 : 우리가 이미 겪고 있는 어려움에 더해져서 감염 폭증이 일어날 것입니다. 다가오는 1월은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을 5천만 명이 맞을 수 있는 1억 회 분을 확보해 오는 7월 말까지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합쳐 2억 명이 맞을 수 있는 4억 회 분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왈렌스키/차기 CDC 국장 내정자 : 백신을 더 많이 확보하는 건 적게 확보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3억 명이 넘는 미국인의 팔에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국방물자생산법으로 백신 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화이자를 지원하는 대가로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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