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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센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 영국에서 발견됐다

<앵커>

영국에서는 또 다른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최근 영국에서 대확산을 일으키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걸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옮겨온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난 영국에 새로운 변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2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장관 : (남아공에서 온)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 가능성이 더 높고, 영국에서 발견된 것보다 더 많이 변이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공에서 지난 18일 확인된 것으로 영국 내 변종과는 별도로 진화한 바이러스입니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각각 출현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는 강한 전파력 때문에 각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런던 등 일부 지역에 사실상 봉쇄 조치를 취한 영국 정부는 서식스와 햄프셔 등 잉글랜드 동부와 남동부 지역을 추가로 코로나19 대응 4단계로 지정했습니다.

영국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하루 만에 3만 9천여 명이 나오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영국과의 국경을 폐쇄했던 프랑스는 조건부로 국경을 다시 개방했습니다.

[마틴 고마스/프랑스 시민 : 며칠 만에 (영국 런던에서 온) 딸을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72시간 내 코로나 음성 확인이 있어야 국경을 통과할 수 있는데 검사가 지연되면서, 영국 도버항에는 프랑스로 넘어가려는 화물트럭 운전사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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