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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마트마다 사재기…"변이 잡는 백신 내놓겠다"

영국 사상 최다 확진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영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3만 6천 명 넘게 발생하며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제조사들은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거라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의 한 슈퍼마켓입니다.

유럽연합 탈퇴가 임박한 데다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겹치면서 사재기가 심해졌습니다.

[영국 샬롯 주민 : 코로나19 감염 확산 때문입니다. 지난번 것보다 훨씬 감염력이 셉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22일 하루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6천804명으로 최대치를 나타냈고 하루 사망자도 691명으로 한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11만 명, 사망자는 6만 8천 명을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제약회사들은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은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6주 이내에 맞춤형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우구르 자힌/바이오앤텍 대표 : 과학적으로 볼 때 기존 백신이 유발하는 면역작용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처할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영국발 여객기의 입국을 막는 나라는 50여 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 9월에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국이 곧 3차 봉쇄조치에 돌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CG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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