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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인사청문회…"사려 깊지 못한 발언" 거듭 사과

<앵커>

오늘(23일) 국회에서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변 후보자는 구의역 사고가 희생자 잘못 때문이었다는 발언에 사려 깊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희생자의 실수였다는 발언 등이 시작부터 논란이 됐습니다.

우선 변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성찰 시간 속에 국민들의 마음과 아픔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였으며.]

변 후보자는 장관이 되면 가장 먼저 위험한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하청 근로자 등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시작부터 후보자 앞에서 항의를 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검증하면 될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변 후보자는 자동차세 등 세금 체납에 대해서도 사과했지만, 지인 채용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지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고,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역세권의 반경을 500미터까지 넓히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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