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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펠레 넘어 '단일 클럽 통산 최다' 644골 신기록

메시, 펠레 넘어 '단일 클럽 통산 최다' 644골 신기록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리오멜 메시가 마침내 '축구 황제' 펠레가 갖고 있던 단일 클럽 최다골 대기록을 깨뜨렸습니다.

메시는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라리가 15라운드 바야돌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0분 쐐기 골을 책임져 FC바르셀로나의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데뷔 이래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메시는 이 골로 프로 통산 득점을 644골로 늘리며 단일 클럽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썼습니다.

이전까지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643골을 넣은 펠레가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였습니다.

산투스 한 클럽에서 뛰었던 펠레는 643골을 넣는 데 19시즌(1956~1974)이 걸렸는데 메시는 2004-200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7시즌 만에 644골을 넣었습니다.

아직 서른세 살로 올 시즌 벌써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이 여전한 메시는, 펠레와 격차를 꾸준히 벌려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보다 이적이 잦아진 현대 축구에서 메시처럼 최고의 득점력을 가졌으면서 한 팀에서 오랜 기간 뛰는 선수는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1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클레망 랑글레가 득점한 데 이어 14분 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추가골을 넣어 2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메시는 후반 20분 페드리의 힐킥 패스를 수비수 2명 사이로 침투하며 받은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부진을 딛고 4경기 무패를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24점으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두(승점 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위(승점 29) 레알 마드리드 추격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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