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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092명, 사흘 만에 1천 명대…사망 17명↑

신규 확진 1,092명, 사흘 만에 1천 명대…사망 17명↑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오늘(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지난 20일(1천97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직전 이틀간은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천 명 아래로 내려왔었습니다.

주말과 주초에 다소 주춤하다가 주 중반부터 다시 올라가는 '주간 패턴'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교회, 직장, 가족·지인 간 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으로, 방역당국은 다음 주에도 하루 1천∼1천2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앞서 오늘부터 내달 3일까지 수도권의 5인 이상 모임을 전면 금지했으며, 하루 뒤인 24일부터는 이 조치를 전국 식당으로 확대합니다.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도 중단하고 강릉 정동진 등 해돋이 명소도 폐쇄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92명 늘어 누적 5만 2천55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867명)보다 225명 늘었습니다.

방대본은 애초 전날 확진자 수를 869명으로 발표했으나 경기도 오집계로 2명을 제외했습니다.

국내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부터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연일 1천 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14명→1천64명→1천51명→1천97명→926명→867명(애초 869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1천92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오늘까지 4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천60명, 해외 유입이 32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어제(822명)보다 238명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73명, 경기 299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718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58명, 광주 35명, 대전 34명, 제주 33명, 부산 32명, 경남 28명, 경북 25명, 대구 24명, 전북 20명, 울산 16명, 강원 13명, 전남 12명, 충남 11명, 세종 1명입니다.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342명으로,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3차 대유행' 이후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9일의 337명이었습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 총 107명이 감염됐고,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 사례에서는 86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 북구의 한 요양원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제주의 종교시설 감염이 모임과 사우나 등으로 전파되면서 총 1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 동구의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31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밖에 경북 청송군 지인 모임(13명), 강원 강릉시 가족 모임(10명) 등 소모임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어제(45명)보다 13명 줄었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을 합치면 서울 376명, 경기 310명, 인천 49명 등 수도권이 735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어제에 이어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3명 늘어난 284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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