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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을왕리 사고' 운전자 · 동승자의 엇갈린 주장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오늘(23일)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부터 닷새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한 뒤 이번 주 들어 이틀 동안은 1천 명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가 984명으로 집계됐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약 70% 정도를 차지하는데요, 자정까지 추가로 늘어난 숫자를 감안하면 최소 1천 명대, 많으면 국내 코로나19 유행이래 최다 기록인 지난 20일의 1천97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도 다음 주에는 하루 최대 1천2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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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역사 강사죠. 설민석 씨가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최근 설 씨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집트 역사 강의를 한 것과 관련해 고고학 전문가인 곽민수 한국이집트학 연구소장이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했죠.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 어려울 지경이고, 지도도 다 틀렸다며 비판한 것입니다.

이에 제작진이 방대한 고대사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어제 진행자인 설 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이라며 직접 사과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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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배달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인천 을왕리 음주사고 재판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어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운전자 A 씨는 동승자 B 씨가 운전을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차 안에서 대리운전기사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B 씨가 편의점 앞까지 가자고 해 운전을 하게 됐다며, 편의점 앞에서 잠시 멈췄더니 더 가라는 식으로 앞을 향해 손짓했다고 말했습니다.

B 씨 측은 앞선 재판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음주 방조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운전을 교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검찰은 B 씨가 A 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두 사람 모두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어제 재판에는 피해자 측 변호인 2명도 나와 증인 신문을 지켜봤는데요, 합의할 여지가 있느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B 씨의 주장을 들으니 잘못을 전혀 인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진정한 사죄가 전제되지 않으면 합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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