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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2명 추가 확진…"수도권 시설 전수검사"

대면 예배 진행했던 서울 금천구 교회선 집단감염

<앵커>

확진자 200명을 넘은 서울동부구치소에 이어 서울구치소에서도 수용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과 수용자 3천100여 명이 전부 검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했던 교회 1곳에서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수용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출소자 A 씨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아 A 씨와 접촉한 수용자 50명, 직원 36명을 검사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법무부는 서울구치소 직원과 수용자 등 3천100여 명을 전수검사했습니다.

검사 대상에는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광훈 서울 사랑제일교회 목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를 격리 수용했고, 구치소 의료진이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역당국과 협의해 수도권 교정시설 수용자 전원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 6월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곳인데 지난 13일, 교인 122명이 모여 대면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나흘 뒤 교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뒤이어 확진자가 속출해 지금까지 총 12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종교시설에서는 모든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리며….]

금천구청은 해당 교회에 대해 집합 금지명령을 내렸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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