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티지지 美 교통장관 지명자 "미국에 전기차 수백만 대 투입해야"

부티지지 美 교통장관 지명자 "미국에 전기차 수백만 대 투입해야"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의 교통부 장관으로 발탁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전기자동차 도입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티지지 지명자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수백만 대의 새로운 전기차를 미국 도로에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린 에너지로 작동되는 공공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이 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기후 위기 극복' 이슈에 부응하기 위한 대응책 중 하나로 전기차 보급 확산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 방침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부티지지 지명자가 잠재적인 어젠다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0인 탄소중립 상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이를 위해 10년간 1조7천억 달러(약 1천881조 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또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시설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청정에너지 확대 등도 제시했다.

이런 기조에서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우 자동차 수출 기업 등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미 한국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현대차는 내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부티지지를 공식 지명한 자리에서 "그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시장의 안목이 있었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부티지지 내정자가 상원에서 인준되면 미국의 첫 공개 성 소수자 장관이 된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