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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어 금태섭도…국민의힘 바깥서 시동

<앵커>

이틀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서 오늘(22일)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데 대해서 오늘 민주당은 논평하지 않겠다고 했고 국민의힘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먼저,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SBS와 인터뷰에서 감당할 역할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던 금태섭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지 63일 만입니다.

[금태섭/전 민주당 의원 : (집권 세력의) 독선과 오만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 또 서울 시민들이 견제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한번 회초리를 맞고 민주당이 패배하는 것이 (민주당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금 전 의원은 "집권 세력은 물론 야권에 대한 국민 신뢰도 높지 않다"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는 당장의 방법론에 매몰돼선 안 된다, 변화를 일으킬 방안을 두고 각 세력이 노력하다 보면 방향이 생길 거"라고 했습니다.

이틀 전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는 2012년 대선 때 도운 인연이 있는데 이제는 경쟁하는 구도가 됐습니다.

안 대표 측은 "금 전 의원은 야권의 유능한 자원"이라며 출마를 환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안 대표 출마 선언 때와 마찬가지로 가타부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미 당 인사가 5명이나 출사표를 던졌고 나경원, 오세훈 두 유력 정치인이 출마할지 아직 저울질하는 중인데 당 바깥 인물이 주목받는 걸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금태섭 전 의원이 같은 당도 아닌데 몸값만 높여줄 수 있다며 출마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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