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군용기, 동해 카디즈 진입 뒤 이탈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동해 카디즈,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이탈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22일)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카디즈에 진입한 뒤 이탈했으며 영공침범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용기 4대는 순차적으로 이어도 서방에서 카디즈에 진입했으며, 이 가운데 2대는 울릉도 동방 일대를 지나 카디즈를 이탈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 한중 직통망을 통해 통상적인 훈련이라는 정보교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용기 15대도 순차적으로 카디즈 북방에서 진입했으며, 이 가운데 2대는 독도 동방에서 카디즈를 이탈했다가 역경로로 재진입해 독도 동북방으로 이탈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오늘 상황을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와의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망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