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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면 원격수업 연장…시험은 어떻게 보나?

<앵커>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지난주 시작된 울산지역 학교의 원격수업이 이번 주까지 연장됐습니다. 내신 성적과 직결되는 만큼 기말고사를 보지 않은 학교는 대부분 시험을 보기로 했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구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2주째 원격수업에 들어갔지만 2학년 학생들이 모두 나와 기말고사를 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 기간이지만 당초 계획대로 이번 주에 시험을 치는 것은 내신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김종은/울산 학성고 2학년 : 온라인 클래스 하니까,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없고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데, 학원도 문을 닫고 그러니까 (시험 준비가) 많이 힘들었어요.]

오후가 되자 2학년은 집에 가고 이제는 1학년 학생들이 기말고사를 치기 위해 등교합니다.

[김영수/울산 학성고 교장 : 방역수칙을 최대한 지키면서 오전-오후로 두 학년을 분리하고, 또 한 학급을 두 반으로 분리해서(밀집도를 줄여)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기말고사를 치지 않은 중학교도 비슷한 방식을 택할 전망입니다.

문제는 시험을 쳐야 하는 학생이 확진되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가서 시험을 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중간고사 성적을 일정 부분 인정하는 방법이 유력합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 기말고사가 더 쉬워서 전체 평균 점수가 올라가면, 해당 학생 점수도 좀 올라가고, 떨어지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굉장히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에 교육 당국과 학생들도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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