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신 타이거스 제리 샌즈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뛰다 일본 무대로 진출한 외국인 선수들이 높은 연봉 인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KBO리그 타점왕 출신 재리 샌즈가 대표적입니다.
2018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연봉 10만 달러를 받고 한국 땅을 밟은 샌즈는 첫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314, 12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몸값을 50만 달러로 끌어올렸습니다.
지난해엔 139경기에서 타율 0.305, 28홈런, 113타점을 기록한 뒤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했습니다.
한신에서 받은 올 시즌 연봉은 110만 달러로 키움 마지막 해 연봉의 3배였습니다.
샌즈는 한신에서의 첫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257, 19홈런, 64타점을 기록하며 한신과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앙헬 산체스도 내년 시즌 큰돈을 만집니다.
산체스는 지난해 요미우리와 계약기간 2년의 다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0 시즌 연봉은 36억 원 정도로 2년 차 연봉은 2020시즌 성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올해 kt wiz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의 몸값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2017년 6월 kt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연봉 40만 달러를 받은 로하스는 최근 한신과 2년간 총 550만 달러에 계약을 했습니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다승과 승률 1위를 차지한 라울 알칸타라도 한신과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알칸타라의 올 시즌 연봉은 70만 달러로 새 시즌 연봉은 2배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