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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스키장 운영 전면중단…관광명소 폐쇄"

정세균 총리 "스키장 운영 전면중단…관광명소 폐쇄"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을 전면중단하고, 관광명소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가오는 두 차례의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스키장을 비롯한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을 전면중단하고, 주요 관광명소도 과감히 폐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대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취약시설은 외부인 출입통제, 종사자 사적 모임 금지, 주기적 선제 검사 등으로 빈틈없는 방역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제한하고 식당에 적용하는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감염의 고리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성탄절 전날인 모레부터 새해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이 같은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의 형식적 단계 조정보다 생활 속 감염을 실질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특별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담아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조치를 전국 모든 곳에 일관되게 적용하고 지자체별로 기준을 완화할 수 없게 함으로써 권역에서 권역으로 확산세가 옮겨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21일) 11만 건에 달하는 최대 검사가 이뤄졌지만 확진자 수가 800명대를 기록해 반전의 기대를 갖게 됐다면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모든 모임과 여행을 취소하거나 중단하고 집에 머물러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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