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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코로나19에 30개국, 영국발 입국 금지

변종 코로나19에 30개국, 영국발 입국 금지
▲ 영국발 입국금지 여파로 항공기 출발이 모두 취소된 런던 히스로 공항 터미널3

영국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로 3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프랑스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0시를 기해 48시간 동안 영국에서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도버항 등 항구는 물론 유로터널을 통한 프랑스 입국도 차단됐습니다.

다만 유럽연합 EU 차원에서 대응책을 논의한 뒤 영국에서부터의 입국을 재개하기 위한 계획을 곧 내놓기로 했습니다.

독일과 벨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캐나다 등도 영국에서부터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런던과 벨기에 간 운행되던 고속열차인 유로스타 역시 중단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홍콩이 영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키어 스타머 대표는 "지난 24시간 동안의 뉴스는 정말로 불안감을 준다"면서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는 거의 배로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항과 항구 등에서의 심각한 혼란을 언급하면서 "진짜 비상사태"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보리스 존슨 총리가 국민 앞에 상세한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변종 바이러스가 코로나19 치명률이나 백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지만, 감염력은 최대 70% 더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국의 전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5천928명으로 이전 7일 평균의 거의 배에 달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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