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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울산 고속도로 14호선 개통…동남권 통합 첫발

<앵커>

경남 함양부터 울산까지를 잇는 고속도로 14호선이 부분 개통됐습니다. 일단 밀양부터 울산까지 1/3만 개통됐지만 교통부터 동남권 통합이 시작되는 첫 단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표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밀양부터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 14호선이 개통됐습니다.

2014년 착공한 지 7년만인데 기존 국도와 비교하면 운행 거리는 24.6km가 줄고 걸리는 시간은 22분이 줄어듭니다.

울주 청량면에서 양산 배내골을 지나 밀양 산외면까지 45.2km를 잇는데 2024년에는 함양까지 이을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밀양-울산 구간 개통이 앞으로 이어져야 할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도로망이 갖춰지면 울산에서 양산, 밀양, 창녕을 거쳐 의령, 합천, 거창에 함양까지 동서를 한꺼번에 잇게 됩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수도권처럼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갖추지 못하면 지금처럼 수도권으로 집중하는, 그리고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서 부동산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기고 있는 이 국가적인 문제를 저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부산부터 경남, 울산을 넘어 대구까지 광역철도망을 갖추면 명실상부 동남권은 1일 생활권이 됩니다.

따라서 동남권 광역교통망은 현재 부산과 경남, 울산이 추진하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우리 동남권 새로운 메가시티의 또 하나의 축으로서 작용함으로써, 수도권의 과밀집중현상을 견제하고 국가 균형을 이뤄내는 중요한 축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도는 내년도 국비 등 3천9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오는 2023년 창녕까지 개통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동남권 통합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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