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년 R&D 100조 시대…코로나 극복 마중물 역할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에는 정부와 민간을 합쳐 연구개발비(R&D) 100조 시대를 여는 매우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면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입돼 코로나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소재·부품·장비의 자립을 통해 혁신성장을 튼튼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1일)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했고, K-방역이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한 뒤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해 주고 계신 과학기술인들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심의한 정부의 내년 R&D 예산은 27조 4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하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미래를 위한 국민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와 민간을 합쳐 R&D 100조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규모로는 세계 5번째, GDP 대비 투자 비중으로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과학기술이 경제와 안보의 힘이 되는 시대"라면서 "과학기술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제품을 넘어 기술을 수출하는 강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간 연구개발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의 생활과 긴밀하게 호흡하며 국민 안전과 쾌적한 삶을 실현하는 기술 발전 방안, 그리고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과학기술개발의 정밀한 전략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