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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오늘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 여부 판정

유럽의약품청, 오늘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 여부 판정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이 신 코로나19 백신의 사용 여부에 대한 첫 심사 결과를 오늘(21일) 발표합니다.

유럽 대륙의 코로나19 창궐이 심각한 데다가 다른 선진국들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백신인 만큼 긍정적 판정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입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승인(CMA)을 EU 집행위원회에 권고할지 21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조건부 판매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 때 신속하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긴급사용과 같은 의미로 통합니다.

EMA가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하면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사용 여부를 확정합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사용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EMA는 오는 28일까지 심사 결과를 내놓기로 했으나 늑장대처 논란 속에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 대륙에서 거의 통제불능 수준으로 빠진 데다가 영국, 미국이 먼저 접종을 시작해 압박을 받았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의 단결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회원국들의 동시다발 접종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오는 27∼29일을 27개 회원국의 접종 개시 기간으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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