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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요 기업, 백신 우선 접종 위한 로비 치열

미 주요 기업, 백신 우선 접종 위한 로비 치열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되면서 직원들에게 빨리 백신을 맞히려는 기업들의 로비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의료진과 장기요양 시설의 고령층을 상대로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두 달 안에 필수 노동자로 지정된 이들을 위한 백신 배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백신의 초기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어느 직군까지 필수 직군으로 정하고 그중에서도 누구를 접종 최우선순위에 두느냐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연방정부 추산 미 전역의 필수 직군 노동자는 8천700만 명에 달합니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결정에는 주 당국의 판단도 관여하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관, 대중교통 종사자, 교사 이후 어떤 직군이 포함돼야 하는지는 주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마존과 우버 같은 대형 기업은 물론 육류가공업체 등도 연방정부와 주 정부 모두에 대해 치열한 로비전을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경쟁 속에 강력한 로비 능력을 보유한 '부자 기업'에만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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