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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대상 김종국, "이런 감정 들 줄 몰랐다…그 만큼의 가치 있어" 울컥

'SBS 연예대상' 대상 김종국, "이런 감정 들 줄 몰랐다…그 만큼의 가치 있어" 울컥
김종국이 SBS 연예대상의 대상을 수상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밤 8시 4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0 SBS 연예대상'에서 김종국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김종국은 "이런 감정이 들 줄 몰랐다. 가수로 대상을 받아봤는데 그때는 안 이랬다. 이후에 내가 그때 왜 그 상을 받은 걸 즐기지 못했을까 아쉬움도 남았는데 오늘은 다르다.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것 같다"라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주위에서 수상 소감 준비하라고 하는데 1도 안 했다. 준비했다가 못 받으면 사람인지라 섭섭할까 봐 그랬다"라며 "그런데 오늘은 프로듀서상 발표 때 제발 내 이름이 나오지 마라. 나오지 마라 나도 모르게 그랬다. 그리고 내 이름이 안 불리면서 정말 대상을 받는 거 아니야 하면서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하지 하고 고민도 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김종국은 "과거에 나는 가수로서 홍보 수단으로 예능에 나왔었다. 때로는 하기 싫어서 MC를 하던 재석이 형이 뭘 시키면 째려보면서 하지 말라고 할 만큼 예능도 할 줄 모르고 숫기도 없던 사람이다"라며 "X맨을 하면서 재석이 형과 호동이 형 너무 좋은 스승을 만났고 이제는 예능이 내 삶의 전부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청자, 소속사 스태프들,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함께 한 방송 스태프들에게 고마워하며 "오늘 시상식에 와서 보는데 단 한 명 모르는 사람이 없어. 모두가 미소와 진심 어린 표정으로 대해주는 걸 보면서 감사하고 고마웠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런닝맨 멤버들을 보면서 울컥했던 것 같다"라며 "참 고생 많았고 이 상의 많은 부분을 멤버들이 차지하고 있다"라고 특별히 런닝맨 멤버들에게 감사했다.

또 '미우새'를 통해 부모님을 살뜰히 챙겨주는 신동엽과 서장훈,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워했다. 그리고 그는 "미우새 팀들이 상 받으면 재훈이 형 언급하라고 했다"라며 "형은 대상을 받고 나락으로 떨어졌었다. 하지만 난 대상을 받고도 꾸준히 성실히 열심히 하겠다. 모두 재훈이 형 보면서 희망을 가지시라"라고 너스레도 떨었다.

그리고 그는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종국은 "어찌 보면 올 한 해가 원래 가지고 있던 당연한 것들을 감사하게 만들어주는 한 해가 된 거 같다. 다시 활기찬 날들이 오더라도 올해를 잊지 않는 교훈이 되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 힘내시라"라며 "앞으로 즐거움과 웃음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김종국은 부모님은 특별히 따로 언급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 정말 그런 분이 없으시다. 너무 멋진 분이고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너무 잘해주신 분이다"라며 고마워했다. 그리고 "저희 아버님은 좀 유별나긴 하다. 여러 가지로 독특한 분이신데 저는 그런 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러웠다"라며 "누구에게나 자랑하고 싶은 그런 아버지였다. 저의 부모님이어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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