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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MB 수감 동부구치소 비상…사실상 봉쇄

<앵커>

동부구치소 현장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청완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라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이곳 서울 동부구치소는 완전히 비상상황입니다.

현재 구치소 모든 직원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필수 인력과 의료 인력 출입 등을 제외하고 접견이나 이송 등 외부와의 교류가 금지돼 서울 동부구치소는 사실상 봉쇄된 상황입니다.

구치소 안에는 법무부 보안정책단장이 지휘하는 현장 대책 본부가 설치돼 방역 작업과 후속 조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자는 격리 수용동 건물 두 층에 나뉘어 격리됐는데요.

구치소 측은 12층 건물 가운데 한 층에는 확진자를 수용하고 또 다른 한 층에는 접촉자를 일단 격리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의료진 조치와 함께 역학조사도 이뤄져야 할 텐데, 어떻게 진행되겠습니까?

<기자>

네, 구치소 측은 현재 서울시 그리고 질병관리청과 합동으로 공동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신입 수용동에서 나왔기 때문에 신입 수용자와 직원에 의해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를 위해 공중보건의 등 의료 인력과 마스크, 보호복 등도 추가 지원됐는데요.

법무부는 퇴근한 직원도 외출을 금지하도록 하고 구치소 동일 집단 격리 운영 계획을 수립해 추가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하성원) 

▶ 'MB 수감' 동부구치소, 하루에만 185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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