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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름값 4주 연속 상승…상승폭도 확대

전국 기름값 4주 연속 상승…상승폭도 확대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상승했고, 상승폭도 점차 확대하는 양상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통계를 보면, 이번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값은 지난주보다 18.6원 오른 ℓ당 1천357.7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윳값은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상승폭은 1.4원, 8.2원, 12.2원에서 이번 주 18.6원으로 점차 확대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데,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며 국내 기름값도 오른 것입니다.

휘발윳값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지난주보다 17.7원 오른 ℓ당 1천441.7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보다 22.4원 오른 ℓ당 1천331.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366.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323.0원으로 가장 쌌습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18.6원 오른 ℓ당 1천158.2원을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7달러 상승한 배럴당 50.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3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50달러 선을 회복한 것입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 국내 기름값이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 안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과 미국 원유재고의 큰 폭 감소,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 유조선 폭발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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