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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점수 넣으면 지원 대학 '척척'…이젠 교육도 AI

<앵커>

교육에 AI나 가상현실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에듀테크'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성이 큰 분야로 평가되는데, 노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입시상담차 학원을 찾았습니다.

앱에 가채점 점수를 입력하자, 안정, 적정, 소신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을 각각 안내합니다.

[작년 기준으로 2% 정도 남는 점수고….]

AI가 과거 수년 치 입시결과를 학습해 수능 점수를 대학별 환산점수로 변환해 분석합니다.

[김병진/교육업체 연구소장 : (모의지원 대학) 모집단위가 최종적으로는 몇 점 정도 되는 학생들이 지원했고, (이들이) 다른 군엔 어떤 곳을 썼다는 내용까지 다 취합을 해 AI가 학습한 상황인 거죠.]
미 AI는 폭넓게 교육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모르는 수학 문제를 찍어 올리면, 찰칵 문제 풀이와 정답이 검색됩니다.

출판된 여러 문제집 속 수학 문제를 학습한 AI가 사진을 인식해 답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앱인데 국내외에서 1천4백만 회 넘게 다운로드됐습니다.

[이종흔/앱 개발업체 공동대표 : 스마트폰만 갖고 있으면 학생들이 모르는 걸 얼마든지 바로바로 검색할 수 있게, AI를 통해 문제의 맥락을 파악하고….]

이렇게 교육에 AI와 빅데이터, 가상현실 같은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산업은 세계적으로 2025년 3천42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걸로 전망됩니다.

현재 관련 투자의 절반 가량을 중국 기업이 쓸어 담고 있습니다.

[이혜연/무역협회 신성장연구실 수석연구원 : (중국은) '교육 시범구역'을 지정해서 스마트 교실이나 스마트 실험실 등을 구축해  블록체인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습방식을 민간을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기업한테는 확실히 이제 기회가 많아지는 거죠.]

에듀테크는 전체 교육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한자릿수인 초기 단계,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된 코로나가 기회가 될 수 있어, 성장성을 겨냥한 기술개발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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