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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페인, 27일부터 백신 접종…슬로바키아 총리도 확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한 독일과 스페인에서도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슬로바키아 총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럽 코로나 상황은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점과 학교까지 문을 닫으며 전면 봉쇄에 들어갔지만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7일 집계로 신규 확진자 3만 3천777명에, 사망자는 813명에 달했습니다.

병상이 모자라 일부 주에서는 다른 주로 환자가 이송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취약 계층부터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옌스 슈판/독일 보건부 장관 : 공급은 제한돼 있고 순서는 명확합니다. 요양원에서 지내는 사람과 그곳에 고용돼 그들을 돌보는 사람, 그리고 80세 이상이 먼저입니다.]

스페인도 27일부터 요양원 거주 고령층과 직원, 의료계 종사자 등 순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갑니다.

내년 6월까지 최대 2천만 명에게 접종을 마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크리스마스 하루 뒤인 26일부터 3차 봉쇄에 들어가고 스웨덴도 비필수 공공시설은 다음 달 하순까지 문을 닫는 등 유럽 각국이 고강도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았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상태가 괜찮다고 전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아마도 순간의 부주의와 불운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습니다.]

이고르 마토비치 슬로바키아 총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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