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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 "군사력 행사해 재선거할 수도"

트럼프 백악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 "군사력 행사해 재선거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의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플린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다시 치르기 위해 군을 투입할 수도 있단 취지의 언급을 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보수 방송매체인 뉴스맥스에 출연한 플린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의 모든 투표기를 압수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다면 경합 주에서 군사력을 행사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그 주에서 각각의 선거를 다시 치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례 없는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대선 패배 이후 연방대법원 등에 5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해 거의 모두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군대를 동원할 수도 있단 설까지 제기된 상황입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플린의 발언은 트럼프가 광범위한 유권자 사기를 계속해서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며 "수많은 소송에서 트럼프와 그의 법무팀은 이런 주장에 대한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가 트럼프 선거캠프와 결탁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기소됐던 플린 전 보좌관은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전격 사면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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