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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진 격상 없어"…3단계 대비 구체적 기준 짠다

사흘 연속 1,000명대 신규 확진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또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올리고 이제 열흘이 지났습니다만, 환자 숫자는 사흘 연속 네 자릿수에서 내려오지를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번 주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는데, 더 나빠질 경우를 대비해서 만약에 3단계로 올리면 어떻게 할지 구체적 기준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첫 소식,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처음으로 900명을 넘었습니다.

3단계 상향 기준 가운데 하나인 '하루 평균 확진자 800명 이상'을 이미 충족한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3단계를 가지 않고 최대한 환자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목표라며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격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악의 경우, 3단계 격상에 대비해 구체적인 기준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상황에 따라서는 3단계 격상도 신속하게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전국적으로 200만 곳이 넘는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거나 영업제한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기존에 정한 3단계 지침보다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데, 카페처럼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매장 내에 앉아서 먹는 부분들을 금지시킬 방안을 함께 논의 중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전국 85만 개 식당·카페들이 해당되는 조치들입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생필품 구매에 한해 영업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모임의 경우 10명 이상에서 5명 이상 금지로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진훈, CG : 조수인·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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