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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에 눈 멀었다"…동전 '7,007개' 놓고 사라진 사연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8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누군가 7천 개가 넘는 동전과 현금을 익명으로 기부했습니다.

이렇게 동전이 많은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동전 7,007개 기부'입니다.

며칠 전인 14일 경기도 안산시청 사랑의 온도탑 앞에 누군가 상자 하나를 몰래 두고 갔습니다.

상자 안에는 10원짜리 동전 7,007개를 포함해 현금 307만 70원이 들어 있었는데요.

경기도 안산시청 사랑의 온도탑 앞, 익명으로 동전 7,007개 기부

함께 들어 있던 편지에는 "오래전에 10원짜리를 녹여서 구리로 바꾸면 서너 배가 된다는 뉴스를 보고 탐욕에 눈이 멀어 동전을 모으게 됐다"며 "하마터면 돈의 노예가 될 뻔했는데 좋은 아내의 영향으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쓰여있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청 사랑의 온도탑 앞, 익명으로 동전 7,007개 기부

이렇게 모은 동전들에 일해서 번 돈인 300만 원까지 더해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건데요.

특히 이 익명의 기부자는 "안산의 불우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동전 대신 이웃들의 마음을 녹이셨네요^^" "뜻깊은 이번 기부가 분명 더 큰 행복으로 돌아갈 거예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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